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개 종편이 개국을 했습니다.
 

 
 
 

<종편 4개 채널 로고>

각 채널별로 각자의 특성을 부각하는 편성으로 본격적인 방송을 오늘 새벽 4시부터 시작했는데요, 이슈가 되는 있는 점들을 한번 짚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우선, 제가 미디어 챔피언으로 담당하고 있는 한겨레 신문 오늘자에 지상파와 종편의 차이점을 정리한 표가 있어 첨부했습니다. 
 

  <2011 12 1일 한겨레신문>

 

PR 회사에서는 광고를 정기적으로 집행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미디어렙이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종편 선정 이후 미디어렙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면서 도대체 미디어렙이 무엇인가 의문이 생겼습니다. 모르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으나;;; 무릅쓰고 저 같이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미디어렙이란? 
미디어랩(Media Lab. / 저도 처음에 이건 줄 알았네요;;;)이 아니라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의 준말입니다. , 광고주의 각종 방송광고를 광고주를 대신해서 방송국에게 판매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미디어렙은 광고 대행을 통해 광고주로부터 일정량의 대행수수료를 받는 것이죠. 미디어랩은 광고 판매 대행 업무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 광고분석, 광고기법 등의 매체자료를 제공해 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광고영업을 방송 프로그램 편성 및 제작과 분리시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또, 광고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방송을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존재의 이유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미디어렙에 대한 문재가 처음 제기된 것은 바로 2008 11 27일 대한민국 방송법 73(방송광고 등) 5항을 근거로 KOBACO의 판매대행 독점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입니다. 국회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 이슈를 제기한 것이죠. 이후 국회 법안이 처리 되기 전까지는 KOBACO가 광고 판매를 위탁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오늘 개국한 4개 종편이 합류하며 방송사의 광고주 쟁탈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상파 방송사들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국회 입법 제정만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미디어렙사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도 MBC KOBACO와의 계약 해지 여부를 놓고 논쟁 중이며, 독자 미디어렙 설립에 나섰으며, SBS는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 홀딩스가 이미 광고판매대행회사를 자회사로 영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이죠.


한편에서는 미디어렙 민영화가 아닌 종편의 미디어렙 포함 여부에 대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미디어렙법 종편 포함 반대 입장 

▶ 지상파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KOBACO 우산 아래 종교 및 지역방송 수익 기반 위협

▶ 종편과 같은 신생 매체에게는 미디어렙이 자생력에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음


미디어렙법 종편 포함 찬성 입장

 

▶ 종편에 속하지 않으면 '···매경종편은 사실상 아무 제한 없이 직접 광고 영업

▶ 보수 성향이 강한 신문이 소유한 종편의 약탈적 광고영업 막아야 함

▶ 신문과 방송을 연계한 패키지식 광고 판매도


찬반양론이 팽팽합니다. 종편이 개국한 오늘까지도 미디어렙법안 처리는 여전히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또다시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거죠.

 

PR AE로서 종편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참으로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국내 Top 신문사들의 종편 개국, 방송도 과연 그만큼 영향력이 클 것인가?

-       적극적으로 광고하지 않는다면 불리한 보도로 압박을 받지는 않을까? (젤 무서워욧!)

-       기존 지상파 방송과는 다르게 친기업적인 보도나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아직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개국한 4개의 종편 방송사들 중에서 살아 남지 못하는 채널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들의 부정적인 면모를 철저히 고민해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만큼 네이버 뉴스캐스트만 들여다 볼 것이 아니라 종편 채널도 들여다 보며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사내 토론회를 한 번 열어 볼까요…….. (계속 일만 벌이려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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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합편성채널 개국, 누구에게 더 좋은 방송이야기인가?  삭제

    2011/12/01 21:32TRACKBACK FROM 기묘한 블로그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여러분의 클릭 한번이 T군을 힘 팍! 나게 합니다^^ 2011년 12월 1일 오후 4시를 기해 대한민국 방송에 4개의 채널이 추가되었습니다. JTBC(중앙), 채널A(동아), MBN(매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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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스테리박모양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2011/12/01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시카

    이런 훌륭한 정리를.....향후 각 종편의 진행 추이는 AE들로서는 신경 곤두세우고 지켜봐야 할 중요한 이슈로 보입니다. 요즘 광고영업들 참 무섭게 (??) 하더이다.

    2011/12/01 18: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