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알파레이디 리더십은 경향신문에서 알파걸을 꿈꾸는 여성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 진행한 포럼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멘토를 초청하여 특정 주제로 진행을 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아우디코리아에서 총괄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시는 '이연경' 이사님의 강연을 들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처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2011년의 마지막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의 멘토는 경향신문의 '유인경 부국장' 이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알파레이디, 실수에서 배운다' 였는데요. 사실 실수에 포커스 되지는 않았고, 주제보다 더 다양하고 폭 넓은 내용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내내 제 자신을 돌아보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알파레이디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요, 샤우트에도 여성 AE가 많기 때문에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포럼에는 앉을 자리도 없이 사람들도 꽉꽉 채워졌습니다. 저도 강연을 듣기 위해 칼퇴하고 부랴부랴 갔으나, 이미 자리는 맨 뒤에 세자리밖에 남아 있지를 않았습니다.. 흑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강연 주제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실수에서 배워라' 였으나 저는 주제를 살짝 바꿔 '알파레이디를 위한 5S' 라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유인경 부국장님도 5S를 중심으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이제 강연에서 배운 5S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첫 번째로 언급된 'Small'의 의미는 바로 '태도'입니다. 실제로 여성이 사회 임원이 되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죠. 강사님은 이 문제가 법과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성들이 생각보다 자신을 '작게'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죠. 스티브잡스가 스스로를 천재라고 여긴것과 같이 스스로를 크게 봐야 실제로도 큰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두번째로는 '작은'일에 연연한다는 것입니다. 강의에서는 축구를 예로 들었는데요. 축구를 할 경우 남자들은 감독, 관중, 팀원, 공, 골키퍼 등 다양한 것을 한꺼번에 살피고 있는 반면, 여자들은 공만 보는 경향이 크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쉽게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이 안되었는데, 실제 사례를 들으면 '아!' 라고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업무가 끝나면 6시 땡하고 퇴근을 한다고 합니다. '내 일만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인데요.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고 합니다. 비록 내 업무가 끝났어도, 내 상사가 나에게 어떤 사인을 보내고 있는지, 현재 임원들은 무엇을 신경쓰고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 경영상태는 어떠한지? 등등 회사에서 보내는 사인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공을 보지 말고, 큰 운동장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저를 포함한 많은 여성분들이 뜨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2. 두번째로 'Sorry'는 실수를 지적 받았을 때의 여성들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흔히 남자들은 단순하다고 하죠. ㅎㅎ 때문에 남자들은 실수를 지적 받았을 경우, 실수와 자신을 분리 시킨다고 합니다. 실수를 지적 받았을 때의 반응을 단순화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남: 아 '이번' 일은 내가 실수했구나. 다음에 안 그러면 되지 뭐.
여: 뭐야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야?
or 내가 싫어서 그러는거 아냐? (후자의 경우는 난 잘못이 없으며, 실수를 인정할 수 없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기 때문에 실수와 자신을 동일시 하지 말고, 실수를 나의 양식으로 삼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라 합니다. Sorry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확실히 내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3. 직장생황에서의 'Skinship'을 잘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Skinship은 근무시간 이외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여성들이 근무 외 활동에는 남성들에 비해 참여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죠. 실제로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하네요. 강사님은 know how보다 know who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을 할때도 감성이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직원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흔히 give & take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러지 말자!!는 것이 skinship의 핵심 요지입니다.
특히 인맥에 있어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의 경우 술자리, 흡연 자리에서 여러 정보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여성들이 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자들은 정보에서 소외를 당해야 하는가? 그건 당연히 No! 입니다. 여성들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쉬운 예로, 내 자리에 사탕을 가득 쌓아놓고 사람들에게 언제든 나눠 준다던지, 실과 바늘을 항상 보유하고 있는다던지, 한마디로 내 자리를 직장의 탕비실로 만들어 사람들이 자신을 찾게 끔 만들라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공주가 되지 말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Sweet'는 21세기 리더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오늘날의 리더는 카리스마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follower들이 누구를 리더로 세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세상이죠. 아주 쉽게 안철수 원장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아닌 부드럽고 따듯한 소통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때문에 유인경 강사님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부드러움을 리더십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또 한가지 'Sweet'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아부'입니다. 아부는 여성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합니다. 애교는 부려도 아부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부는 나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일' 이라는 것으로 받아 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부는 거짓말이고 나쁜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 상대방에게 내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특히 직장관계에서 아부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아주 단순한 예로 아래 두 사람이 있습니다.
A: 팀장님, 오늘 목걸이 정말 예뻐요!
B: 팀장님, 오늘 목걸이 되게 무겁겠어요. 진주알이 커 보여요.
당신이 팀장님이라면 어느 직원이 더 예뻐 보이겠나요? ㅎㅎ 상대방을 기분좋게 해 주는 것도 원만한 사회생활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죠?
5. Smile은 직장생활의 '재미'를 뜻합니다. 구글/페이스북/트위터는 재미있기 위해 만들어 진것 입니다. 재미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세상을 변화시킨 것이죠. 때문에 일에서도 재미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Study'입니다. 아이러니 하죠. ㅎㅎ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 때, 아무 배경지식이 없다면 재미가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알고 하는 일과 모르고 하는 일은 천지차이의 결과를 가져 온 다는 것입니다. 강사님은 특히 인문학적 컨텐츠를 많이 아는 것이 재미를 찾는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Smile = Study가 되었네요. ㅎㅎ
이상으로 포럼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략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강연 내용을 거의 담은 것 같네요. ㅎㅎㅎㅎ 여성으로써 직장생활을 하는데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고, 사실 이런 포럼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포럼이 끝난 후 진행되었던 경품 추첨 행사에 당첨이 되어 선물도 받았습니다 >_<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었네요 ㅎㅎ 제 글이 힘든(?) 회사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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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익한 강의를 이렇게 알기 쉽게 풀어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남자인 저도 배울 점이 참 많네요...
2011/12/20 16:11 [ ADDR : EDIT/ DEL : REPLY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들어야 할 내용들이 모두 다 들어있네요. 많은 직원들이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2012/01/02 11: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