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장님께서 출연하신 KBS1TV ‘스카우트’란 프로그램 아시나요?
주성씨가 재미있게 올려줬던 스카우트 촬영 후기가 생각나 저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요새 스카우트 붐이 일고 있는지..
제가 담당하고 있는 ‘대림바스’에서도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촬영 중입니다.
(대림바스는 양변기, 세면대 등 위생도기를 만드는 회사랍니다;;;)
아시다시피 ‘스카우트’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며, 그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한 학생을 선정, 꿈의 기업에 입사하게 해주는 취업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이 방송 촬영 겸, 제품 공부도 할 겸 제천 공장라인에서부터 논현동 쇼룸을 거쳐 사당동 보육원까지!! 촬영팀과 모든 일정을 함께 해보았는데요,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 강행군;; 살짝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대림바스 충북 제천공장 사진입니다. 넓은 부지에 공정별로 공장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본사인 창원 공장과 제천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2만 4천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스카우트 결선에 진출한 다섯 명의 학생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보입니다.
공장 곳곳마다 위생도기 회사임을 알 수 있는 형틀, 양변기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개발 사무실 풍경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양변기와 석고틀, 석고가루가 준비되어 있어
이 곳에서 설계와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현재 시판중이거나 설계중인 위생도기들도 나란히 전시해 두었습니다.
테스트용 제품에도 선명히 적힌 Made in Korea.
‘나는 한국산이다.’ 원산지 표시법을 분명히 지키고 있는 대림바스입니다.
본격적인 촬영은 윤병모 기술 명장의 공정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윤병모 기술 명장은 대림바스에 1969년부터 무려 42년간 재직한 장인으로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대한민국 도자기 제조 명장이라고 합니다. 별도로 명장 번호까지 부여 받으셨다 합니다.
다음 장소는 제품의 형태를 만드는 ‘성형실’입니다.
최신 설비로 무장한 공장이지만,
수년간 흙을 빚고 다듬어 온 장인들의 노하우로 정성스러운 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접합하고 다듬기 좋게, 건조되지 않은 찰흙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공장 내부 온도는 항시 36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겨울에 반팔을 입어도 땀을 비 오듯 흘리니 여름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
기자나 블로거 팸투어 때는 반팔을 꼭 챙겨야 하고, 여름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양변기가 끝도 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어찌나 더운지;; 카메라에는 수시로 습기가 차더군요 ;;;
성형기술의 백미, 양변기 접합 공정입니다.
양변기 배수 부분인 하단과 물탱크 부분인 상단의 틀을 따로 만들어 묽은 찰흙을 접착면에 바른 후
두 사람이 동시에, 한번에 접합해야 해서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접합 부분이 들뜨게 되면, 구울 때 깨지거나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 불량이 됩니다.
드디어 아이들의 실습 시간입니다.
본선에는 부산, 이천, 인천 등 도예 고등학교 출신의 아이들 5명이 진출했습니다.
2명씩 조를 이루어 실습을 해봤는데 3년이나 도자기를 구워본 아이들에게도
이 공정은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신기해 하는 아이들과는 달리, 뒤에 서계신 아저씨는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을 ‘;;;
이 곳에서는 위생도기 제조공정과 변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화장실의 시초는 ‘농경문화속 분뇨를 퇴비로 사용하기 위해 분뇨를 집에서 먼 곳에 저장’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자주 신호가 오는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간이식 변기 ‘요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죠 ㅋ
지금은 깔끔하게 벽에 부착된 위생도기들이 나타나고,
비데와 양변기가 하나로 합쳐진 비데일체형도기가 대세랍니다.
변기 뚜껑이 자동으로 여닫히고, 물도 스스로 내려준답니다.
심지어 리모컨으로 비데, 물내림, DMB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깜찍한 유아용 위생도기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물절약 제품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절수 테스트 시스템도 갖춰져 있습니다.
제천공장 소개는 이쯤에서 마물하고요~
이제 제천에서 서울로 이동. 쇼룸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촬영!
나란히 서서 변기 뚜껑도 열어보고~
깔끔한 흰색도 좋지만 녹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컬러의 변기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사진 윗부분의 동그란 조형물은 위생도기의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
세면대를 축소, 제작한 것이랍니다. 작품이여요!!
대림바스의 강태식 대표와 다섯 명의 아이들이 첫 대면한 자리. 아이들이 모두 긴장했는지 두 손을 꼭 모아 쥐었네요 ㅋㅋ
인자한 인상의 대표님.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려운 숙제를 내주셨네요~ 뭘까요? 방송에서 확인 고고!
아이들을 환영해준건 대표이사님 뿐만이 아닙니다.
대림바스의 마스코트인 곰돌이가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하게 환영해주더군요 ㅎㅎ
디자인 연구소 앞 복도. 다리가 아파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묘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시 디자이너들은 특이하더군요. 양변기로 간이 의자를 만들었답니다. 신기신기 ㅋ
서울 논현동 쇼룸도 요기서 마물~
이번에는 사당동에 위치한 상록 보육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의 세면장을 알록달록 예쁜 위생도기로 꾸며주었어요. 너무 깜찍해!
악어 세면대와 하마 양변기~ 곧 아빠가 되실 우리 팀장님 댁에 악어 양변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ㅋㅋ
보육원 친구들도 결선에 진출한 독수리 오형제도 함께 신났습니다.
악어 세면대는 꼬마 아가씨가 ‘찜’했군요;;;; ㅎㅎ
꺄르르 활짝 웃는 보육원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뭉클 했더랬습니다.. 늘 웃는 모습으로 지내길..
멋쟁이 고딩 오빠가 기타를 치며 불러준 ‘울면 안돼’!
다 같이 따라 부르니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훈훈 했습니다.
과연 방송에서는 이 모든 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12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KBS1TV ‘스카우트’를 꼭 시청해주세요^^
여러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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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세면대, 하마 양변기 첨 봅니당. 귀엽네요~
2011/12/16 16:27 [ ADDR : EDIT/ DEL : REPLY ]우리집에도 악어 세면대, 하마 양변기 설치해주세요..ㅠㅁㅠ
2011/12/19 10:37 [ ADDR : EDIT/ DEL : REPLY ]